제목 영산포 홍어의 유래
작성자 이승훈
작성일자 2013-02-19
조회수 1646
 

 
사람들은 바다대신 강과 짝을 이룬 "영산포 홍어문화"를 의아해 한다.
거기에는 내력이 있었다.
홍어음식이 영산포로 오게 된 것은 1363년(고려 공민왕12년) 당시 조정은 왜구가 극성을 부리자
흑산도에 사는 어민들을 영산강 하류의 남포, 즉 지금의 영산포로 강제 이주시키고 흑산도를 비워두는 공도정책을 취했다.
이때 이주해온 흑산도 주민들을 따라 홍어도 함께 들어오게 되었으며 현재 영산포란 지명 이름도 영산도 사람들이 이주해 살면서 붙인 것이라 한다.
돛단배를 타고 오가던 당시엔 기상 상태에 따라 며칠씩 걸리기도 했는데
변변한 냉장 설미가 없었던 터라 애써 잡은 생선은 육지의 어시장에 도착하기 전헤 상해 버리기 일쑤였다.
그런데 개중에는 상했어도 배탈이 나지 않는 생선이 있었으니 그게 바로 "홍어"였고, 그 이후로 홍어를 별미로 삭혀 먹었다.
이 삭힌 "홍어" 얘기는 조선 후기의 학자 정약전의 <자산어보>에도 나오는데 "나주인들은 삭힌 홍어를 즐겨먹는데, 탁주 안주로 곁들여 먹는다"고 기록되어 있을 만큼 오래된 발효 음식이다.